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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7

[책]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 필사, 글쓰기를 위한 최고의 연습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 필사, 글쓰기를 위한 최고의 연습 책을 읽기 전, 나는 필사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었다. 제목만 보고 단순한 필사 책이라 생각했다.'필사할 때만 펼쳐보면 되겠지' 싶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내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필사는 단순히 좋은 문장을 베껴 쓰는 것이 아니라, 내 글쓰기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었다.📌 필사는 글쓰기를 위한 최고의 연습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문장이 있다."잘 쓰려면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 기본인데,두 가지 모두를 충족하는 행위가 바로 필사다." 필사는 단순한 베껴 쓰기가 아니다. 좋은 문장을 직접 따라 쓰면서 문장 구조를 익히고, 그 문장 속 의미를 곱씹으며 나만의 해석을 더하는 과정이다. 저자는 필사를 단순한 .. 2025. 1. 29.
[책]『글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글쓰기에 대한 태도를 다잡다 『글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글쓰기에 대한 태도를 다잡다책을 많이 읽고, 글을 자주 쓰지만, 여전히 글쓰기는 어렵다.글쓰기 책을 읽다 보면 ‘나는 언제쯤 자연스럽게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곤 한다.이번에 읽은 김종원의 『글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글쓰기의 태도와 철학을 다룬 책이다.글쓰기 이론서보다는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느낌이었다.한동안 글쓰기 작법서에 지쳐 있던 터라, 오히려 차분하게 읽을 수 있었다."지금 뛰는 사람이 마라토너고, 지금 쓰는 사람이 작가다." 작가는 15년 동안 괴테의 저작을 깊이 읽으며 글쓰기의 ‘원형’을 발견했다.1년에 단 한 권의 책만을 읽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면을 탐구하며 글을 썼다고 한다.괴테가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단어만을 사용하며 글.. 2025. 1. 28.
책 『공격』 : 외모 지상주의를 향한 신랄한 풍자와 블랙코미디 『공격』 : 외모 지상주의를 향한 신랄한 풍자와 블랙코미디아멜리 노통브. 프랑스 문학에 독특한 흔적을 남긴 그녀는 블랙코미디와 잔인함을 유머로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나와 그녀의 첫 만남은 이었다. 그 작품을 읽고 그녀의 팬이 되었지만, 솔직히 팬이라 하기 민망할 만큼 다른 작품은 접하지 못했었다. 최근 마음을 다잡고, 그녀의 작품을 하나씩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그 시작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공격』이다.『공격』과 『노트르담의 꼽추』의 현대적 재해석아멜리 노통브는 『공격』을 통해 현대판 『노트르담의 꼽추』를 재해석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카지모도의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이 작품은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공격』의 주인공 에피판은 카지모도와는 확연히 다른 인물이다.못난 외모와 여드름투성이 피부를 가진 그는 사.. 2025. 1. 27.
책 <프랑켄슈타인>: 창조와 책임,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 : 창조와 책임,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  ‘프랑켄슈타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대부분은 괴물의 형상이다. 원작을 읽지 않았더라도 프랑켄슈타인의 이름만 들어도 "아~" 하며 나름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프랑켄슈타인은 이미 대중문화 속 친숙하고 익숙한 캐릭터가 된 지 오래됐다. 대중적으로 소비된 이미지 뒤에 가려진 원작이 궁금해져 메리 셸리의 을 직접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고전을 읽을 때마다 감동하게 된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의 이름이 아니라 창조주의 이름이라는 사실을 새삼 떠올려야 했다. 창조주의 이름이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이고, 책 속 창조된 존재는 이름 없이 단지 ‘그것’, ‘괴물’로 불린다.편지에서 시작되는 서사은.. 2025. 1. 22.
[책] 집중력의 배신: 우리가 몰랐던 집중력의 진짜 의미 집중력의 배신: 우리가 몰랐던 집중력의 진짜 의미"어떻게 하면 몰입할 수 있을까?" "어떻게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까?" 이 두 가지 질문은 내가 늘 안고 있는 고민이다. 그래서일까, '몰입'이나 '집중력' 같은 단어가 들어간 책은 늘 본능적으로 손이 간다. 『집중력의 배신』 역시 제목에 이끌려 집어 들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집중력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저자는 집중력을 단순히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능력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싫어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내는 끈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진짜 집중력이라고 말한다. 집중력, 다시 정의하다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몰랐던 집중력의 본질을 명확히 정리한다.집중력: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없이 복잡한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어려운 .. 2025. 1. 14.
[책]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 자책을 멈추고 나를 이해하는 시간 자책에서 벗어나 나를 이해하는 첫걸음“나는 왜 항상 내 탓을 할까?” 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마주했을 때 느낀 감정은 안도감이었다.'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길래 이런 제목의 책이 등장했을까?'바로 이 질문에 답을 주는 책이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다.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허규형 작가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자책과 스트레스를 다루는 심리 에세이다. 저자 '본인도 이런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현재 부족함을 받아들이며 덜 자책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에도 한계가 있음을 받아들이려는 연습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는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팟캐스트와 유튜.. 2025. 1. 12.